라이프로그


벚꽃피는 봄. 날붕어연못

흰머리도 이제 가려 뽑을수 없을 정도가 되고,

귀속에서는 사시사철 매미가 울고,

작은 글씨는 안경벗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잘 보이고,

숨차게 뛰어본 기억이 없을정도로 움직임이 없고,

아랫배의 묵직함을 하루종일 느끼면서 앉아만 있고,

사소한 감동에 눈물먼저 보이고,

신체적으로나 감정적, 정신적으로나 나이가 들어간다.

당연한건데

나이 듦으로 인해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을 놓아주어야 하는 상황에 대면하는게 두려워진다.



봄이다.

벚꽃 휘날리는 봄.

시간이 지나고 철이 바뀐다는것이 좋으면서도 나이듦이 마구 좋지는 않는... 봄이다.




내일은 한일전이 있다.

한일전을 꼭 이겨야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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